우한폐렴

中, 원인 불명 폐렴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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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8시(현지시간) 기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일 발표때보다 1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명이며 나머지 환자는 전반적으로 증세가 안정적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환자들과 밀접히 접촉한 163명에 대해서도 별도 관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찰 대상자 역시 121명에서 40여명 늘었습니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현지 수산 시장에서 야생 동물을 몰래 거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 보건 당국은 폐렴의 정체가 사스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렴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데 여전히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 등 호흡기 원인은 배제됐고 병원균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사람 사이 전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가장 이르게 발병한 환자가 지난달 12일로 확인된 가운데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리면서 일각에선 새로운 질병일 수 있다는 우려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은 물론 주변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2003년 사스 파동 당시 희생이 컸던 홍콩은 우한을 다녀온 뒤 고열 등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6명까지 늘면서, 전염병 대응 수준을 3단계 중 2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와 격리 치료 중이고 타이완은 발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추적 관찰 중입니다.

한편, 7일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의하면 지난 5일 한 중국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홍콩 완차이 지역의 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여성은 지난 3일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왼쪽 폐에 음영(陰影)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의료진의 권유로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이날 저녁 "호텔에 어린 딸을 놔두고 왔다"며 병원 측에 퇴원을 요청했고, 병원 측은 보건 당국에 문의 후 어쩔 수 없이 이 여성을 퇴원시켰습니다. 명백한 위험성이 있는데도 이 여성을 퇴원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은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아직은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아 격리 치료를 강제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법정전염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아 의심 환자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한 질병을 말합니다. 이후 당국은 이 여성이 투숙했다고 주장한 호텔에 연락했지만, 호텔 측은 해당 여성이 투숙하거나 예약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도 중국 여대생이 우한을 다녀온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겨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지만 격리 치료를 권하는 병원 측의 얘기를 무시하고 입원하지 않고 나와 10시간 동안 홍콩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사스’로 의심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폐렴 가능성의 환자들이 이처럼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자 거센 비판 여론이 생겼고, 홍콩 당국은 급하게 법규 개정에 나섰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번 주 내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심각한 신형 전염성 병원체로 인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우한에서 발생한 불명의 폐렴과 관련된 환자의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원인불명의 폐렴이 사스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번 원인불명의 폐렴이 과거 중국과 홍콩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사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돼 감염된 홍콩인만 1750명 가운데 299명이 사망했었고 중국에서는무려 5300여 명이 감염돼 349명이 숨졌었습니다.

2019년 1월8일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국내 첫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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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 됐다고 발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증상을 보인 환자는 중국 국적의 36세의 여성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 이력과 흉부방사선검사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중앙ㆍ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여성은 현재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3∼17일 회사 업무로 직장동료 1명과 함께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습니다. 감염 경로로 지목된 우한시 화난 수산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한시에서 입국한 이후인 지난해 12월 17∼25일에는 국내에 머물렀으며, 26∼30일 중국 샤먼으로 출장을 갔다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기침과 목이 붓는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2020년 1월 2∼3일부터 기침과 발열로 오산한국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감기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당시 흉부방사선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6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흉부방사선 검사를 추가로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동일하게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계절 인플루엔자 검사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폐렴 소견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폐렴 유발 원인 병원체에 대한 검사와 동반 여행자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접촉자는 해당 보건소가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여성의 호흡기바이러스 9종(메르스,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검사했는데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의 증거가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 발표를 근거로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등 예방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출국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입국 시에는 건강 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발열을 감시하는 등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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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우리나라에서도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하여 오늘 오전 확진환자로 판정됐습니다.

확진환자는 우한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으로 입국 하루전인 18일 발병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난 해산물시장을 포함해 우한시 전통시장 방문이력이나 우한 폐렴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어 지역사회 노출은 없고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중입니다.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통보하여 능동감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는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우한시 전통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입국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등 검역조사에 협조해주시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일본에서도 우한폐렴 원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 됐습니다.

16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나가와 현에 거주하는 3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 남성은 지난 3일 우한에 갔다가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6일 일본에 입국한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국립 감염증 연구소가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일본에서 폐렴 감염자가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이 남성은 폐렴 발생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 해산물 시장에는 들르지 않았지만, 우한에 머무는 동안 폐렴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행히 증상이 회복돼 15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현지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과 선전까지 우한폐렴이 번지는 등 중국 내 우한폐렴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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